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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생활

업체탐방 / 동두천 '농협하나로마트’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1.11.22 13:24 수정 2022.05.20 13:26

먹거리 안전 Guardians, 안전·신선·고품질 ‘정평’


먹거리에 대한 불신은 때때로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만든다. ▲알몸 상태로 배추를 절이던 중국 김치 공장 ▲맨발로 고춧가루를 밟던 중국 여성 ▲폐기용 고기를 재활용한 대형 갈빗집 ▲썩은 밀가루를 사용한 전분 ▲비위생적인 순대 공장 등…

많은 소비자들이 걱정이나 의심 없이 먹고, ‘맛있다’며 가족·친지에게 권한 먹거리들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내가 안 먹으면 괜찮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던 씁쓸한 소식들이다.

이런 소식이 끊이지 않을수록 사람들은 채소·곡물·수산물·육류뿐만 아니라 가공된 먹거리를 살 때까지 표기성분이나 원산지를 더 꼼꼼히 따져본다. 식당에서도 마찬가지다. 음식은 먹고 있지만 어떤 재료가 쓰였는지 궁금해지고, 자연스레 원산지표시판에 시선이 꽂히며, 문제가 됐던 재료나 음식은 한동안 기피하게 된다.

‘먹거리 불안 없이 올바른 재료를 믿고 사먹을 수는 없을까?’ 이렇게 고민하는 소비자들조차 망설임 없이 믿고, 선택하는 곳이 ‘농협하나로마트’다. ‘진심을 판다! 안심을 산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하나로마트는 전국 농·축협과 연계, ‘안전’·‘신선’·‘고품질’ 농축산물을 정직하게 공급하는 것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뿐만 아니라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지역과 전국 농민들이 생산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3대 대형마트를 능가하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농협’이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대한민국 전역(2000여 개소)에 자리를 잡고 있어 접근성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관내에도 지난 2011년 개장한 ‘동두천 농협하나로마트(조합장 정진호)’가 큰시장 일원(중앙로 207)에 자리를 잡고 총 4000여 종에 이르는 농축산물을 공급하며 시민 먹거리 안전을 확실히 책임지는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자본의 유출을 억제하고 ‘돈이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현장에서 만난 이상훈 점장은 입고된 열무와 얼갈이를 확인하다가 환한 웃음으로 기자를 반겼다. 이 점장은 “동두천 농협하나로마트는 지역 농민이 직접 재배해 믿을 수 있는 우수 농산물을 시민에게 안정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조금 전까지 확인하던 열무와 얼갈이는 물론 매장에서 판매 중인 갓, 대파, 한우 등도 관내 생산품”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전체 상품 중 약 15%정도인 관내 생산품 외에도 연천 쌀·양주 배·임진 딸기 등 인접지역 우수상품은 물론, 농축수산품이나 과일 등을 전국 하나로마트와 연계해 최상품만 확보 한다”며 “전국 모든 매장의 전담직원이 산지에서 꼼꼼히 검수, 품질이 검증된 바른 먹거리만 공급하는 것은 하나로마트가 가진 독보적 차별성이자 최대 자부심”이라고 덧붙였다.

이 점장과 함께 둘러본 약 350평 규모의 물류창고에서는 매장 진열을 기다리는 상품들이 종류, 생산지, 입고시기에 따라 말끔히 정돈 돼 있었고 신선도 유지가 필수인 상품들은 저온저장창고 속 가장 알맞은 환경에서 소비자 앞에 나설 채비를 마치고 있었다.

이어 마주한 매장 내부는 대형마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산뜻하고 청결했으며 모든 상품들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잘 정돈돼 있었다. 아울러 유니폼을 착용한 직원들은 시종일관 친절함을 머금은 채 손님맞이와 안내에 분주했다.

이 점장은 “농축산물뿐만 아니라 매장 내 공산품들까지 모두 국내산이고, 가격 역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일평균 방문객 1300여 명에 이르는 많은 시민께서 매장관리와 서비스 수준이 대형 유통업체 못지않다 인정해주신 덕분에 지난해 기준 전국 2000여 개 점포 중 실적 65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명실공히 관내 ‘No.1 유통리더’인 동두천 농협하나로마트는 시민에게 받은 성원을 보답하는 것에도 소홀하지 않다. 지난 2019년 시 착한일터(30호) 가입 이후,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작년 2월에는 마트 내 입점 매장 5개 점포를 위해 ‘관내1호 착한임대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방역마스크 배부, 농촌 일손 돕기, 영농 폐자재 회수 지원 등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한 따뜻한 행보도 올해에만 20회 이상 이어가는 중이다.

이 점장이 밝힌 동두천 농협하나로마트의 향후 계획은 지금껏 온라인 구매가 안 돼 아쉬워했던 소비자들이 반길 듯하다. 이 점장은 “대형업체들은 이미 정착시킨 온라인 유통시스템 도입이 한발 늦은 것은 사실”이라며 “내년에는 하나로마트의 상품 질과 가격 경쟁력 그대로를 온라인 유통시스템에 접목, 동두천 전역을 ‘농세권’으로 만들기 위해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수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과 합리적인 가격정책, 그리고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처럼 地産地消(지산지소, 산지에서 소비)역할을 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가장 사랑받는 유통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휴무: 설날·추석명절
*주차: 122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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