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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동두천시의회, 미2사단 앞 ‘릴레이 1인 시위’ 종료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5.06.17 11:23 수정 2025.06.17 11:25

걸산동 출입 제한 해제·정부 보상 약속 이행 ‘촉구’

동두천시의회(의장 김승호)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미2사단 캠프 케이시 정문 앞에서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한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걸산동 주민들이 겪고 있는 출입 제한 문제, 정부의 미군 공여지 반환 약속 불이행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오롯이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릴레이 시위는 ▲9일 황주룡 부의장 ▲10일 김재수 의원 ▲11일 권영기 의원 ▲12일 박인범 의원 ▲13일 이은경 의원 ▲16일 임현숙 의원 ▲17일 김승호 의장 순으로 총 7일간 이어졌다.

시의원들은 하루씩 캠프 케이시 정문 앞에서 걸산동 주민에 대한 출입 패스 제한 철회와 정부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특히, 최근 미군 측이 걸산동 신규 전입자의 출입 패스 발급을 제한함에 따라 대두되는 각종 문제(거주 이전 자유 침해·마을 존립 위협 등)에 대해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 침해이자 정부의 정책적 책임 회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회는 이번 릴레이 시위를 계기로 동두천 시민의 목소리를 국정 현안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정부가 더이상 동두천의 희생을 당연시하지 않도록 강력한 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승호 의장은 “시민이 오랜 세월 감내해온 안보 희생에 대해 정부는 이제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 동두천의 존립을 위협하는 현 상황을 더는 방관하지 않겠다”며 “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걸산동 주민의 생존권과 동두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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