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착공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성원 국회의원, 김덕현 군수, 보훈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 부지 선정 이후 ▲국립묘지법 개정 ▲설계 및 인허가 절차 ▲토지 보상 등 약 6년에 이르는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1298억 원이며 신서면 일대 95만7000여㎡(약 29만 평)에 봉안당 2만5000기, 봉안담 2만 기, 자연장 5000기 등 총 5만 기 규모의 묘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특히 국립연천현충원은 환경 친화적 방식으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기존 논·밭 위주로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생태계 보전에도 힘쓴다. 준공 후에는 수도권 거주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연천군은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을 통해 관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방문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전망하고 있다.
현충원 안장 대상자는 대통령과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상군경, 공상군경 등이다. 보훈부에 따르면 현재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는 총 34만여 명이지만 안장 여력은 11만기에 불과, 23만여 기의 추가 묘역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보훈부는 국립연천현충원 조성과 함께 국립횡성·장흥 호국원 3만3000기 신규 조성을 비롯, 올해 국립영천·임실·이천호국원의 봉안시설 확충사업을 통해 10만기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정애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마지막을 국가 차원에서 예우를 다해 모시기 위한 국립연천현충원을 착공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유공자분들을 품격있게 예우하는 ‘안장·추모 공간’은 물론, 국민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보훈문화 공간’, 그리고 미래세대들이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교육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