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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지난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의 최종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시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최종결과 보고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세계 13개국 여자 컬링팀 참여 ▲총 9일간 5000여 명의 관중 집결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준 높은 경기 등으로 전 세계 컬링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대회 운영에 약 5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질서 유지 ▲통역 ▲관람객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응원은 세계컬링연맹 관계자와 외신 기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의정부 시민의식’의 품격을 세계에 알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것이 입증됐다. 총 11억3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대회를 분석(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기준)한 결과, 총 40억 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와 관련 산업 전반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스포츠 외교 플랫폼으로도 기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컬링연맹과 대한컬링연맹은 대회 기간 중 ‘플로어컬링’ 종목을 시범 운영하며 대중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 또 10개국 14개 방송사를 통해 경기가 생중계되는 동시에 의정부 8경 등 지역 명소도 함께 소개, 약 10억 명에 이르는 글로벌 시청자에게 의정부가 전파됐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와 시민의 존재감을 세계에 깊이 각인시킨 울림 있는 행사였다”며 “스포츠를 통해 얻은 감동과 경험은 앞으로 의정부의 미래를 밝혀 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