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투명하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6월 6일까지 ‘2025년 상반기 공인중개사 민·관 합동 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은 ‘안전전세 프로젝트’ 참여 중개사무소 2000개소, 전세피해지원센터 신고를 비롯한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중개가 의심되는 500개소 등 총 250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통해 ▲공인중개사의 자발적 참여 유도 ▲위험물건 중개 금지 ▲권리관계 정보 제공 등 전세사기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도 내 전체 중개사무소의 46%인 1만4173개소가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참여 사무소가 실천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행이 미흡한 사무소는 재교육, 불참 사무소는 등록 말소 등 행정처분을 검토할 계획이다.

불법 중개 의심 사무소에 대해서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부적정, 전세 계약 시 중요정보 허위 제공 등의 위반사항을 중점 점검하며 위법행위 적발 시 행정처분은 물론 증거자료 확보 후 경찰 수사를 의뢰한다.

점검은 도, 시·군 부동산 부서, 민간(안전전세 관리단)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점검으로 이뤄진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전세 프로젝트 동참 사무소에 대한 공인중개사의 자발적 참여와 책임감을 강화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전·월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도·점검은 공인중개사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강화해 도민의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부동산 거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