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교육부장관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와 대통령소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주관, 전남 광주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보고회’에는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 지자체(광역 7개, 기초 83개)가 참석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총 17개 지자체가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들 지자체는 향후 성과관리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받는다.

양주시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은 ‘생애초기 출발선 평등 실현을 위한 양주형 유보통합 혁신모델 개발’이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 유보통합 일원화 비용 지원구조를 개발·시범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양주시, 경기도교육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등 4개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

양주형 유보통합 혁신모델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이원화된 재정지원 체계를 통합하고 수요자 중심 비용 체계를 구축, 학부모에게 교육·보육비용을 바우처 형식으로 동일하게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참여기관들이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보육비 격차 없는 시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공교육 혁신과 미래 교육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함께해 온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필요한 교육 기회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며 ‘도시·농촌, 교육·산업의 동반성장으로 살기 좋은 양주시’를 목표로 ▲양주형 유보통합·돌봄 선도모델 구축 ▲양주 맞춤형 AI 특화 인재 양성 ▲공교육 혁신과 대학 연계 창업교육을 통한 정주형 지역 인재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