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상대적으로 공기질에 취약한 관내 어린이·노인·장애인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6일까지 무료 ‘실내공기질 측정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측정대상은 실내공기질 관리법상 법정 규모 이하의 관내 ▲어린이집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 110곳이며, 전문 측정업체가 현장에 방문해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총부유세균 등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5개 항목을 측정한다.
시는 실내공기질 측정 후 소유주 등에게 측정 결과와 함께 환기, 바닥 물청소 등 실내공기 관리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1차 기준 초과시설에 대해서는 재측정 등 집중 사후관리도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년도 실내공기질 기준 초과시설은 올해 재측정하는 등 지속적인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을 이용객의 건강 보호뿐만 아니라 소유주 등의 자발적인 실내환경 개선을 유도, 시민이 깨끗한 실내공기 속에서 생활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등 ‘민감계층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기준은 ▲미세먼지(PM10) 75㎍/㎥ 이하 ▲초미세먼지(PM2.5) 35㎍/㎥ 이하 ▲폼알데하이드 80㎍/㎥ 이하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