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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병관리소 문제, 동두천시는 대화·소통에 나서라”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4.11.29 11:18 수정 2024.11.29 11:22

동두천시의회 민주당 의원, 성병관리소 갈등 관련 기자회견 개최

동두천시의회(의장 김승호) 소속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3명(박인범·김재수·임현숙)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병관리소 철거·보존’ 갈등과 관련, 집행부의 ‘대화·소통’을 촉구했다.


동두천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이날 회견에는 박인범·김재수·임현숙 의원, 동두천시 출입 기자, 집행부 및 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소속 의원을 대표해 연단에 선 임현숙 의원은 “정책적 결론 도출을 위해 반대 의견의 경청과 합리적 토론·설득 과정은 꼭 필요하다. 대화와 소통의 단절은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말라 죽게 한다”며 회견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성병관리소 철거 여부를 둘러싼 시민 갈등, 이로 인한 동두천의 유·무형적 손실은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성병관리소는 전국적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부끄러운 흉물을 없애자는 주장이, 오히려 기지촌 오명의 역사를 더 널리 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회견은 철거 주장과 보존 주장, 각각 나름의 이유와 타당성이 있다는 전제 하에 ‘대화와 소통’을 촉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임현숙 의원은 “문제가 불거진 이후 시는 철거 반대를 주장하는 측과 제대로 된 대화와 소통을 하지 않았다. 양측의 생각 차이가 워낙 커서 소득이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며 “시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강경론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입장은 바꿀 수 없다 해도,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주 앉아 상대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양측 입장을 공론화해 시민 의견을 다시 한번 수렴하는 기회도 마련돼야 한다”며 “집행부는 성병관리소 철거를 반대하는 이들과 대화와 소통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며 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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