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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가 한국철도공사에 일영역사 복원과 연계한 관광자원 창출을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시 관계자와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일영역사 복원사업 현장을 찾아 역사 리모델링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효과적인 공간 구성과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교외선은 지난 1961년 개통, 경기도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 구간을 운행했으나, 2004년 운영 적자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대중교통 부족으로 교외선 운행 재개 필요성의 목소리가 높아졌으며 시는 재개통을 추진, 오는 12월 말 운행 재개를 앞두고 있다.
그중 ‘일영역’은 교외선 운영 3개 역 중 유일하게 유인역사로 운영되며, BTS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로 주목받으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일영역사 복원사업은 과거 교외선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외관을 유지한 복고풍 콘셉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역사의 대합실 기능 외에도 관광 홍보관, 관광시설물 조성, 일영역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통행로 확보 등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건의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있어 일영역이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일영역이 교외선의 대표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와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