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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내 69개 사업 반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 양주시 봉양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50.6㎞’의 왕복 4∼6차로 고속도로로, 지난 2017년 6월 개통해 국토부가 관리하고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1시간 30분 소요되던 서울에서 포천, 양주간의 이동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됐으며, 출퇴근 이용자와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최장 구간인 남구리IC∼신북IC(44.6㎞) 이용요금은 승용차 기준 3600원으로 도로공사 통행료 대비 1.15배 수준이다.
이에 도는 수도권·접경지역 등 중첩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 북부 주민들의 교통 기본권 보장을 위해 통행료 인하를 건의했다.
아울러 도는 각 시·군의 의견을 수렴, ▲노선별 도로 환경 ▲교통의 흐름 ▲지역 발전 등을 위해 선정한 69개 사업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도·국지도에 대한 건설계획을 수립하는 중요계획이다.
현재 국토연구원이 용역을 통해 건설계획 수요 파악·검토 중이며 기재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내년 말 건설계획이 확정된다.
도 관계자는 “국도·국지도 사업의 적극적 반영과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는 경기도민의 교통권 향상을 위한 필수사항”이라며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