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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을 확실한 자연 친화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시킬 ‘숲 캉스’의 마지막 작품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2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치유의 숲’은 이달 31일에 개장식을 한 후 오는 ‘4월 1일’ 정식으로 개장한다.
치유의 숲은 앞서 개장한 ‘자연휴양림’, ‘소요 별&숲 테마파크’, ‘놀자 숲’과 함께 시가 심혈을 기울여 연출 중인 ‘자연 친화형 관광 쿼드릴로지(Quadrilogy, 4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코로나19가 위세를 떨친 이래 국내 관광 트렌드는 ‘로컬(특정지역)’과 ‘언택트(비접촉)’로 재편됐고, 관내 자연 친화 관광 단지들은 이에 발맞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치유의 숲 개장을 계기로 자연 친화형 관광인프라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동시에 동두천을 명실상부 수도권 최대·최고의 관광명소 반열에 올려놓을 방침이다.
왕방산 능선(탑동가산로1-1)에 자리 잡은 치유의 숲은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 약 50만㎡(15만1260평)에 이르는 매머드급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약 20개월이 소요됐다.
‘숲이 내어주는 치유’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치유의 숲은 산림이 가진 풍부한 치유인자를 만끽할 수 있는 ‘자연 힐링 공간’이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숲의 정취 속에서 안락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특화된 공간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의 면역력 및 건강 증진을 도울 예정이다.
먼저 치유의 숲길은 ‘마음껏 숨쉬길’, ‘간만에 걸어보길’, ‘한 번쯤 숨차보길’, ‘생각나면 다시오길’ 등 이용객의 취향과 체력을 고려해 총 4개의 코스(1.9㎞)로 구성됐다.
신체가 불편한 이용객을 위해 숲길 중 일부(약 600m)는 ‘무장애 데크로드’로 조성했고, 산소·바람·경관·햇빛·피톤치드·소리 등 다양한 산림 치유인자를 느낄 수 있도록 휴식 공간 6곳이 갖춰져 있다. 별도 예약 없이 입장료(성인 2000원)와 주차료(중형 3000원)를 지불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치유의 숲에서는 다채로운 실내·외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내 마음의 산책(15명 내외) ▲슬기로운 가족생활(15명 내외) ▲인생의 봄날(9명 내외) ▲마음 챙김 프로젝트(1개 학급) 등 개인은 물론 가족·단체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전문 산림치유 지도사가 숲길 안내를 맡는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일상의 피로감, 꿉꿉한 도시의 파편들을 씻어낼 수 있는 실내 체험도 함께 제공된다.
지상 2층 규모의 치유센터에서 진행되는 ‘온열치료·체험’, ‘건강측정’, ‘야외 족욕’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몸을 맡기면 면역 균형 회복과 긴장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각 프로그램 참가비는 5000원, 매월 1일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동두천 시민을 위한 베네핏(benefit)도 촘촘히 준비됐다. 시민은 입장료와 주차료가 면제되며, 프로그램 참가비는 2~30%가 감면된다. 뿐만 아니라 치유의 숲 인근에 자리 잡은 ‘자연휴양림’과 상봉암동 산18번지에 소재한 ‘소요 별&숲 테마파크’ 내 숙박 시설은 지역 주민 우선 예약제가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치유의 숲은 노인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편안하게 자연을 즐기고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치유공간”이라며 “자연휴양림은 물론 앞서 개장한 관내 자연 친화형 관광지와 연계한 시너지를 십분 발휘, 방문객에게 오래 사랑받는 동두천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휴장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반려동물 출입은 불가하다.
*문의 및 단체예약 상담: ☎860-3256 / 3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