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성경복지재단 동두천요양원(원장 김태현)은 정신질환자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59년 동두천 노숙자·청소년보호소로 첫 문을 연 성경복지재단은 1996년 ‘사회복지법인 성경복지재단’으로 명칭을 변경, 올해 설립 63주년을 맞았다. 현재는 약 250여 명에 이르는 노숙인·알코올 중독자·정신질환자·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들이 어엿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 수 있게끔 돕고 있다.
특히 재단에서 1993년부터 운영 중인 동두천요양원은 정신질환자의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80여 명에 이르는 입소자에게 약물치료, 요양 보호, 재활프로그램 등의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두 기관은 독립적·일상적 생활이 힘든 시설 입소자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심리지원, 직업 재활, 사례관리 등 자립여건 향상을 위한 연계·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태현 원장은 “다양한 차별과 편견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수많은 정신질환자에게 희망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정신질환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와 적응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신질환자의 성공적 사회 복귀를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연계·협업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정신질환자의 인권 및 자립여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