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16명이 입국해 7개 농가에 배치됐다고 14일 밝혔다.
배치된 외국인 근로자는 5개월간 비닐하우스 농가 등에 근무하며 오이, 애호박, 토마토 등 농작물 재배에 일손을 보탠다.
앞서 이들은 범죄예방 및 이탈 방지 사전교육 등을 마치고 관내 농가에 배치됐다.
시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캄보디아, 라오스 둥에서 계절근로자 40여 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따라서 관내 농가에는 총 25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게 된다.
참가 농업인들은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캄보디아 계절근로자의 방문은 매우 뜻깊다, 근로자들의 안전 및 인권을 철저히 보호해 계절 근로가 무사히 끝날 수 있게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비 및 근로편익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로조건과 인권 보호를 위해 지도·점검 등의 노력을 다해 근로자의 무단이탈로 인한 영농 포기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3~5개월 정도 단기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신청 조건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법인)으로 재배면적에 따라 최대 9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농가는 계절 근로자에게 적정한 주거환경을 제공해야 하고, 최저 임금·근로기간·초과근로 보장 등 근로조건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