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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연천읍에 위치하고 있는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연천군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예술센터로 군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연천문화예술을 견인하는 전당이다.
수레울아트홀의 ‘수레울’이라는 말은 ‘차탄(車灘)’이란 말의 순수 우리말로 도당골에 은거하던 고려 진사 이양소를 만나기 위해 연천으로 친행하던 태종의 어가가 이 여울을 건너다 빠졌다 하여 붙여진 옛 지명이다.
연천지역은 우리나라 최북단이자 북한을 마주한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문화적 수요에 비해 공급에 인색했고, 안보논리에 밀려 각종 규제가 겹치면서 지역발전이 더딘 만큼 문화예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약화돼 주민들은 문화예술의 갈증을 제때 해소할 수 없었다.
이에 연천군은 2010년 개관한 ‘연천수레울아트홀’을 군민들의 문화예술복지 증진 차원에서 접근해 용도의 다양화, 기획의 차별화, 맞춤형 공연 등 인근 도시로부터 부러움을 살 정도로 시설과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약 600석 규모의 대공연장, 약 2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을 장착한 수레울아트홀은 대연습실, 분장실, 평생학습실 등을 갖췄고, 인근 실내체육관과 공설운동장 등의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입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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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청소년들이 고르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감상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서함양과 건전한 여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어린이들과 청소년 대상의 꿈의 오케스트라는 전문 강사진과 인근 부대의 군악대 등이 나서 악기교육부터 공연까지 지원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공연예술에 국한된 개념의 문화가 아닌 삶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넓은 의미의 선진 문화를 실현하고 있는 연천 문화·예술·공연의 중심 축, 전문공연장 수레울아트홀에서 풀어낼 2019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다만, 도심 외곽에 소재한데다 대중교통 편의까지 불편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취재 중 아쉬운 대목으로 남았다.
문의: ☎834-3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