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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와 대진의료재단은 10일 경기도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동두천 제생병원 무상 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종단 대순진리회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서면으로 구체화한 것으로, 무상 임대를 비롯해 제생병원 별관동 조기 개원 등 관련 제반 활동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제생병원 건물 무상 사용을 통해 2000억 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년 이내 신속한 개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번 협약식으로 대진의료재단 측과의 협력체계가 더욱 두터워 짐은 물론 경제적, 시간적, 지리적 이점이 충분한 공공의료원 유치 당위성에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제생병원 측의 적극적인 의사를 확인한 만큼 직접 발로 뛰며,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라는 결실을 맺어 시민의 열망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달 초 약 11만 명이 동참한 범시민 서명부와 건의서를 도에 제출했으며, 박형덕 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관심과 지지를 끌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