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4일 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안보와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기후 위기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탄소 제로화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대한민국의 최전선을 지키는 평화안보의 핵심지역이자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이 있는 연천이 탄소중립 모범도시로, 기후 위기에도 적극 대응하는 청정도시로 발돋움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강 이후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관계자들은 중면 태풍전망대와 미산면 UN군 화장장 등 관내 안보 관광지를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접경지역이면서 수도권에 포함된 연천군은 탄소 제로화 지역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며 “이번 특별강연을 계기로 기후위기 문제를 공론화하고 반기문 재단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탄소중립 모범도시 및 국제기구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