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규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 경희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국항공대 등 4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진행한 GRRC 공모에는 10개 대학, 11개 연구소가 지원해 2.7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는 이후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면 심사, 현장점검 및 발표평가를 진행한 뒤, 도내 과학기술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들 4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의 연구센터는 반도체 분야 ▲경희대 글로벌 차세대 반도체 연구센터(센터장 박종욱)와 ▲성균관대 차세대 반도체 소재ㆍ공정 연구센터(센터장 김형섭), 바이오 분야 ▲아주대 고령화 미극복질환 대응기술 연구센터(센터장 정이숙), 첨단모빌리티 분야 ▲한국항공대 첨단모빌리티 융합기술 연구센터(센터장 배재성) 등이다.
이 센터들은 2029년 6월까지 도에서 매년 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특히 지역 협력 차원에서 해당 대학이 소재한 수원·용인·고양에서도 매년 1억~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선정 센터들은 6년간 총 36~39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각 분야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이 과정에서 도내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 그리고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전문인력도 양성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우리 도는 우수한 대학 연구 기반과 첨단업종 기업들이 분포해 있어 미래산업의 선도 역할이 요구되는 곳”이라면서 “이번에 선정된 연구센터의 축적된 기술력,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연구과제 참여기업에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제공하면서 도가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 시작된 ‘GRRC 사업’은 중소기업의 제품개발 과정에서 겪는 자금, 기술력, 인력확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대학·연구소의 연구자원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도의 대표적인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