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하고 보행자의 편의 도모를 위해 그늘막 설치와 운영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늘막은 보행자가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시설로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설치되어 있다.
시에 따르면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인 그늘막 설치와 운영을 위해 도비 2억 3000만 원을 투입, 폭염 대책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2차례에 걸쳐 관내 총 167개소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사전 수요조사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유동인구, 주민수요가 많은 지역을 선정한 뒤 우선 6월 중에 그늘막 115개소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추가 수요조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중 52개소를 더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시인성이 높은 노란색 그늘막을 설치해 안전운전 유도와 교통사고 예방에 노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때이른 붙볕더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설치된 그늘막 345개소와 6월 중 설치 예정인 115개소를 포함한 460개소에 대해 유지보수관리 용역을 체결해 운영 중”이라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영조물 보험에 가입하는 등 시설물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면서 온열질환자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