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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두천반다비체육센터, 7월 3일 ‘개관!’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3.06.20 14:32 수정 2023.06.20 16:18

장애인도 편리하게, 비장애인도 즐겁게 운동으로 ‘소통’

동두천시민의 생활체육 복지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동두천시는 장애인도 편리하게, 비장애인도 즐겁게 운동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반다비체육센터’가 약 3년에 이르는 준비를 마치고 오는 7월 3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반다비’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의 마스코트다. 반다비체육센터는 패럴림픽 이후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정착을 위해 반다비라는 이름을 이어받았다.

관내 장애인은 6400여 명(6.8%)으로 경기도 평균(4.8%)보다 높다. 이는 최근 10년간 약12% 증가한 수치로, 결국 기존 장애인 종합복지관만으로는 모든 이용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생활 밀착형 종합 스포츠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는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 상패동 55번지에 지상 3층 규모(건축연면적 4290㎡)로 둥지를 틀었다.

가장 큰 특징은 장애인의 욕구·필요에 부합한 스포츠와 장애 특성에 부합하는 재활 시설을 촘촘히 갖췄다는 점이다.

또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無) 단차 적용, 자동문 설치, 휠체어 활동 반경 고려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시설로 조성됐다.

먼저 1층은 ▲수중치료실 ▲체육관으로 꾸려졌다. 특히 전문치료사와 함께 하는 수중재활치료는 부력을 이용해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 3분의 1을 감소시켜 근육 이완, 근력 강화, 보행 훈련 등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의 재활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또 체육관에는 동호회 활동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종목이자, 장애인들이 가장 쉽게 접하고 선호하는 배드민턴 경기장 5면이 갖춰졌다.

아울러 시는 개관 이후 이용자 의견 수렴을 거쳐 힐링센터 조성과 상담프로그램 운영을 준비 중이다.

2층에는 ▲체력단련실 ▲조깅트랙 ▲다목적실(2실) ▲동아리실(3실) 등이 갖춰져 있다. 체력단련실은 재활자전거, 의료용 러닝머신, 종합 재활운동기구 등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의 균형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러닝머신으로 충족하기 힘든 달리기 욕구를 날씨에 상관없이 제대로 풀 수 있도록 실내 조깅트랙 역시 말끔히 정돈을 마친 상태다.

이에 더해 이용자 여건을 충분히 고려한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부족함 없이 준비됐다.

시는 반다비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장애인에게 차별 없는 공정한 체육과 문화 활동의 기회를 보장하는 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통합 체육시설”이라며 “모든 시민에게 사랑받는 체육·문화시설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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