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14일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간담회’에 참석해 낙후된 경기 동북부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과 최춘식 국회의원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최춘식 국회의원, 이현종 철원군수, 한명희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 고태호 경기도 도로정책과장, 허재영 강원도 국가도로팀장, 한은호 한국도로공사 조사팀장 및 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관내 신북면에서 철원군 갈말읍까지 26.5km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백영현 시장은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철원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해 329,785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이 서명부는 올해 2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한 바 있다.
시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이 철원군을 비롯한 낙후된 경기 동북부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유일한 대안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포천-철원 고속도로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은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추진 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다. 이달부터 1년 동안 경제성, 적정노선대 등을 검토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이후 2024년 이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철원 고속도로를 조기에 구축하여 낙후된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추진하겠다”며, “수십 년 동안 접경지역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에서 받아온 고통을 헤아려 경제성(B/C)과 함께 건설 필요성, 정책성에 중점을 둔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