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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 연천~서울 ‘40분’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3.05.31 09:25 수정 2023.05.31 09:26

주요 간선 도로축 완성, 지역 균형발전 효과 ‘기대’

서울 경계부터 연천군까지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의 전 구간이 24년 만에 개통됐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30일 동안터널 일원에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상패~청산 구간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성원 국회의원, 김덕현 군수, 박형덕 시장, 오후석 행정2부지사, 안경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거쳐 연천군 청산면까지 36.75㎞를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면 구간은 총사업비 2661억 원을 들여 양방향 4차선 도로(9.85㎞)로 신설됐다.

상패~청산 구간 개통에 따라 기존 80분가량 소요되던 연천~의정부 통행시간은 35분(시속 80㎞/h 기준)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 연천에서 서울 외곽까지 자동차로 약 4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교통 여건이 열악한 연천 지역 교통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는 주요 간선 도로축 완성에 따라 기존 국도의 교통량 분산, 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 전망과 함께 약 1000억 원에 이르는 편익 발생 등 균형발전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오는 하반기 동두천~연천 전철개통 등 서울 및 도 내 시·군과의 접근성이 대폭 좋아지는 만큼 우수기업 유치 및 인구 유입 정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덕현 군수는 “서울과 연결되는 도로망이 갖춰짐에 따라 기업 유치가 수월해지는 등 지역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전철 1호선 개통,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 등 지역의 미래를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경기북부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중요 축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는 동시에 주요 인프라 확충 등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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