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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철도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4억22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민선 8기 철도 분야 공약사항의 이행과 시 철도 정책에 관한 종합적인 검토에 초점을 맞췄으며, 오는 2024년 9월까지 ㈜도화엔지니어링과 ㈜서영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시 개발계획과 장래 교통여건 전망에 부합하는 신규 노선을 발굴하는 한편, 기존 철도의 효율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앞선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김동근 시장, 시의회 오범구 의원, 시 철도 정책 자문위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착수보고회에서 검토된 주요 내용은 ▲8호선(별내선 광역철도) 의정부 연장 ▲GTX-C노선 연장 방안 ▲경전철 순환선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단선운행 문제점 및 복선화 방안 등이다.
용역사의 착수보고 후에는 장래 철도망 구상과 추진 방향에 대한 참석자들의 활발한 토의가 이어졌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신규 노선을 건의하고 반영시킬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용역은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철도 정책 비전 수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모든 추진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과 함께 철도망을 구상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