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계숙 동두천시의원 후보(가선거구)는 11일 ‘일 잘하는 정계숙이 뛴다, 동두천이 뜬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선거사무소(동두천로 119, 3층) 개소식을 가졌다.
국민의힘 동두천시장선거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정 후보는 앞선 9일 탈당 및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바 있으며, 이날 개소식에는 200여 명에 이르는 시민과 지지자가 운집해 정 후보에게 성원을 보냈다.
개소식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최용수 전 시장은 “8년 동안 시의원으로 활동한 정 후보는 송곳같이 날카로운 문제의식,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는 추진력은 물론 시민 복지에도 크게 기여한 지역의 해결사”라며 “정 후보가 한 번 더 시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연단에 선 정 후보는 “당 경선에 불복해 시의원으로 출마하는 게 아니”라며 “여전히 뜨겁게 국민의힘을 사랑하지만, 시민을 위해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지지해주시는 소중한 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용기 내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탈당과 무소속 출마는 힘들고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당으로부터 외면 받은 선택을 시민에게 심판 받고 싶다”면서 “이제는 당당하게 시민의 힘으로 승리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정 후보는 ①미군 공여지·보산동 일대 대대적 개발 ②원도심·신시가지 지역경제 활성화 ③문화예술·관광 특화도시 조성 ④살 맛 나는 도시환경 재정비 ⑤어르신 행복도시 건설 ⑥청소년·청년이 살기 좋은 교육도시 조성 등 6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구현할 세부 내용으로는 ▲캠프모빌 부지 내 예술단지 조성 ▲보산 관광특구 내 문화·예술거리 조성 ▲국가산단 내 대기업 유치 ▲GTX-C노선 동두천 연장 조기 추진 ▲원도심 내 복고풍 먹거리 환경 조성 ▲신시가지 내 빛의 특색거리 조성 ▲제생병원 정상화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문화원사 건립 ▲시설관리공단 설립 ▲동원연탄공장 이전 ▲상패동 공동묘지 이전 및 신천변 꽃동산 조성 ▲노인회관 건립 ▲36홀 파크골프장 등 종합 잔디구장 조성 ▲신혼부부 전용아파트 건립 등의 청사진을 촘촘히 제시했다.
끝으로 정 후보는 “반드시 제 9대 의회에 3선 시의원으로 입성, 제시한 모든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더 강력해진 추진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며 “시민의 곁에서,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 당당하게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더는 외롭게 혼자 싸우지 않도록 많은 지지와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