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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는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옥정중앙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 자율 헌화 공간을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공식 기념행사 대신 시민이 자유롭게 추모하고 헌화할 수 있도록 헌화용 국화를 비치했다.
이번 자율 헌화 행사는 15일까지 진행하며 추모를 희망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매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2017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1991년 8월 14일 故 김학순 할머니(1922~1997)의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의 문제를 세상에 최초로 알렸던 날이다.
기림의 날이 제정된 지 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슬로건은 ‘진실의 기억, 자유와 인권을 노래하다’로 정해졌다. 피해자의 상처를 잊지 않고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한편 양주시는 12일 정성호 국회의원, 윤창철 시의회 의장, 양주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헌화를 하고 피해자들의 넋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