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두천시가 진행한 ‘2025 디디씨 이모티콘 공모전’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모전은 동두천시의 ‘역사’·‘공간’·‘정책’·‘관광’ 등을 마스코트 캐릭터 ‘디디씨’에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디자인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난 2023년 9월 탄생한 시 마스코트 캐릭터 ‘디디씨’는 시 영문명(Dongducheon) 약자(DD)와 사람을 의미하는 씨(氏)가 합쳐져 시와 시민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캐릭터 선정 이후 시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48종을 제작해 총 7만5000건을 시민에게 무료로 배포(3회)했고, 이를 통해 동두천시청 카카오톡 채널 가입자가 대폭 증가(2000명→2만 명)하는 등 톡톡한 홍보 및 소통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열린 ‘2024 굿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에서는 디디씨 캐릭터가 편안한 색상, 귀여운 외형을 통해 동두천시의 활기찬 이미지를 표현했음을 인정받으며 ‘우수 디자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시민이 만든 창의적인 이모티콘 총 230여 건이 출품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관내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면서 재치 있는 문구와 발랄한 동작을 기반으로 한 참신한 디자인·아이디어가 다수 출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차 적합성 검토를 마친 시는 전체 출품작 중 디자인 부문 29건, 아이디어 부문 25건 등 총 54건에 대해 내달 중 시각화(동두천미디어센터) 및 전문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가 심사를 마친 작품은 오는 8월 시민 투표를 거친 후 9월 중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디자인 분야 대상에게는 상금 200만 원, 아이디어 분야 대상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고 부문별 수상작(우수~장려)들 역시 소정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는 수상작 선정 후 오는 9~10월 중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을 추가 제작(4차)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시민 제안을 다각도로 분석한 후, 시를 대표하는 주요 키워드를 추출 및 업데이트 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전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시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현재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과 함께 디디씨 캐릭터 추가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내부 논의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디디씨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 시의 미래를 구상함과 동시에 시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