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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과 9일에 걸쳐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포천시가 피해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덕채 포천시 부시장은 10일 영평교 일대 영평천과 내촌면 등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 조치 상황 등을 확인하며 빠른 복구를 지시했다.
시는 집중호우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지반이 약해져 있는 산책로, 둘레길, 산사태, 옹벽 등 2차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등을 살피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점검을 진행 중이다.
포천보건소는 침수 지역 방역 소독에 나섰다. 침수 피해 10가구에 실내·외 살균 소독을 실시했으며, 소독약품을 배부하며 수인성 감염병 수칙을 안내했다. 추후 상가 침수 지역에도 방역할 계획이다.
정덕채 부시장은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포천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평균 118.2mm의 폭우가 내렸다. 공공시설(하천·도로) 34건, 사유재산(주택·공장·상가·농업시설물) 62건 등 총 96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현재 응급 복구를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