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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특집 인터뷰/ 동두천시의회 정계숙 의원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2.06.29 17:29 수정 2022.06.29 17:43

“의정활동 8년 후회는 없어… 앞으로도 시민 은혜에 보답할 것”


■ 제8대 동두천시의원 역할을 마무리하는 시점인데 소감은?

엊그제 사무실을 정리하다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책과 서류들을 정리하며 선거용 명함과 공보물, SNS 자료들을 다시 보다가 힘들었던 선거운동 당시의 기억이 떠올랐다.

연일 강행군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거리 유세에 나선 정계숙에게 힘내라며 음료를 건네주시던 아주머니, 함께 사진을 찍자며 두 손을 꼭 잡아주시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핸드폰 케이스에 정계숙 명함을 넣어 다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학생들.

정계숙에게 너무도 큰 지지와 격려를 보내준 시민들의 사랑을 다시금 떠올리며 그런 생각을 했다. ‘정계숙은 패배하지 않았다. 시민들께서 아낌없이 주신, 이토록 큰 사랑을 받은 정계숙은 진 것이 아니다.’ 비록 당선은 되지 못했지만 다시, 더 힘차게 뛰어오를 힘을 얻게 됐다.

제7·제8대 의정활동을 함께 한 모든 동료 의원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최용덕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들에게도 정말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정계숙의 모든 의정활동은 오로지 시민 행복과 동두천 발전을 위한 것이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 주기 바란다.

이제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면서, 그 누구보다도 우리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난 8년 동안 정계숙의 나름 치열하고 뜨거웠던 의정활동, 그 힘의 원천은 시민 여러분이었다. 그 사랑과 응원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계속 시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



■ 8년 동안의 의정활동에 스스로 점수를 준다면?
의정활동 성과에 100점 만점은 있을 수 없다. 나 스스로 지난 8년을 돌아보건대, 아쉬운 점이나 부족했던 부분도 많았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나 상황에서도 절대 불의나 불합리와 타협하지 않고 꿋꿋하게 바른 의정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은 시민께서 더 잘 아시리라고 믿는다.

절대 잘못된 일을 그냥 지나치지는 않았다. 시민 혈세로 조성된 예산이 단 1원도 허투루 쓰이지 않게 꼼꼼히 감시했고, 행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필사적으로 저지했다.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실효적 조례 제정에 공을 들였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는 그 누구도 나서지 않는 예민한 사안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8년 동안 그 모든 의정활동의 이유와 목적은 단 하나, 오직 시민 행복과 동두천 발전이었다. 시민을 위해 정계숙이 할 수 있고, 해야 할 모든 일을 후회 없이 했다고 자부한다.



■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 성과가 있다면?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시 현안들을 끈질기게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해 소기의 성과를 이룬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다.

㈜드림파워가 약속을 어기고 몇 년 동안 지급을 미루던 상생 협력지원금 140억 원을 받아낸 것, LH가 모르쇠로 일관하던 송내 택지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비 52억 원을 14년 만에 지급 받아 송내지구 5블록 주차난을 해소하게 된 것이 뜻깊은 성과였다.

또 행정사무감사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십 년째 시민 건강을 해치고 있는 동원연탄공장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과 공장 이전을 촉구하는 한편,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청룡학원 소속 중·고교들의 시설물 위험 상태를 앞장서 지적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차례에 걸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 질문에서 집행부에 끈질기게 촉구해 송내동 롯데마트 인근 완충 녹지지역에 시민공원을 조성한 것도 나름 의미 있는 의정활동 성과였다.

‘지역 현안 해결사’라는 별명을 시민들로부터 받게 된 것이 그 무엇보다도 기쁘고 보람된 성과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 그리고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당분간은 읽지 못했던 책들을 천천히 탐독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바쁜 의정 생활로 함께하지 못해 늘 미안했던 가족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도 더 늘리려고 한다.

의정활동으로 인해 잠시 멈췄던 학업을 계속할 생각이다. 사회복지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아울러 대학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출강도 준비 중이다.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은 기본. 틈틈이 자주 어르신과 장애인 등 어려운 형편에 놓인 우리 이웃들을 직접 만나고 봉사할 계획이다.

8년 의정활동으로 쌓인 경험과 식견을 살려,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동두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싶다. 비록 본회의장은 떠나도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

정계숙의 가슴은 아직 뜨겁다. 이 뜨거운 가슴으로 이제 시민 곁으로, 시민 속으로, 더 가까이,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

비록 시의원의 임기는 다했지만, 언제나 시민을 받들고 섬기는 마음은 늘 그대로일 것이다.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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