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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4일부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 여성청소년 건강권 보장에 초점을 맞춘 이 사업은 11~18세(2007~2014년 출생)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안양, 의정부, 오산 3개 시가 추가로 사업에 참여, 총 24개 시·군(화성, 안산, 평택, 안양, 시흥, 김포, 의정부, 광주, 하남, 광명, 군포, 양주, 오산, 이천, 안성, 구리, 의왕,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에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참여 시·군 확대에 따라 올해 여성청소년 약 27만3000명(외국인 등 6000명 포함)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만8000여 명이 증가한 수다. 지원금도 작년보다 월 1000원 증액, 1인 최대 연 16만8000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원금은 생리용품 구입에만 사용 가능하며 가까운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에서 이용하면 된다. 지원금을 기한(12월 31일) 내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소멸된다.
온라인 신청은 ‘경기민원24’ 누리집(gg24.gg.go.kr)에서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1차는 3월 4일~4월 11일까지, 2차는 6월 30일~8월 1일까지다. 시·군마다 신청일이 다르므로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여성 청소년들은 오는 11월 14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주 양육자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으나,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가구의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신청자는 중복지원 할 수 없다.
도 관계자는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닌 청소년의 건강권 포장을 위한 필수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