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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외선이 21년 만에 다시 달립니다”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5.01.10 10:07 수정 2025.01.10 10:10

11일부터 하루 왕복 8회, 주민 생활의 질 향상 ‘기대’

경기도는 도 북부권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이 오는 1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운영 효율성 문제와 경제적 적자로 인해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

그러나 교외선 운행 중단으로 경기 북부지역 도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도는 지난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 및 의정부, 양주시, 고양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협업해 재개를 추진해왔다.

사업비는 시설개량비로 국비 497억이 투입됐으며, 도와 고양·양주·의정부시가 지방비 약 52억 원을 투입해 운행차량 및 청원건널목 개량을 지원했다.

향후 차량 안전진단비를 위해 약 8억 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며, 운영비는 운영현황, 운영수익 등에 따라 각 시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재개통하는 교외선은 의정부역 기준 첫차 오전 6시, 막차 오후 7시 29분에 출발하며 의정부역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고양시 대곡까지(총 30.5㎞ 구간) 이동시간은 약 50분이 소요된다. 도는 개통 초기에는 하루 왕복 8회를 운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교외선에는 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의 6개 역이 있으며, 이중 송추, 장흥, 원릉역은 무인역사로 운영된다.

교외선 이용방법은 ‘코레일톡 어플’과 ‘레츠코레일’에서 예매 가능하며 대곡, 일영, 의정부역에서는 자동발매기를 통해 현장발권이 가능하다. 송추, 장흥, 원릉 등 무인역들은 차내 발권으로 진행된다.

도는 교외선 활성화를 위해 11일부터 31일까지 운임료 할인행사(기존 2600원→1000원)를 시행한다. 내달 3일부터는 ‘교외하루패스’를 도입해 무제한 이용(1일 4000원) 시스템을도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교외선은 단순한 철도가 아닌, 경기 북부와 수도권의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축이다. 이번 개통으로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개통 초기에는 과거 운행횟수 수준을 고려 왕복 8회 수준으로 운영하고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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