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강희업)와 간담회를 갖고, 광역버스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강수현 시장, 강희업 대광위원장, 안기영 국민의힘양주시당협위원장, 이영주 경기도의원, 정현호 양주시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 시장은 ▲G1300번 노선 일부 분리 ▲1304번 기점연장 ▲강남권 광역버스 신설 등을 요구했다.

G1300번 노선 일부 분리는 오는 11월 말 G1300번 증차(2대), 내년 상반기 잠실행 신규노선(덕정역~옥정신도시~고읍지구~잠실역)·별내행(덕정역~옥정신도시~고읍지구~별내역) 개통 등을 고려해 광역노선이 없는 삼숭동 일원에 해당 노선의 일부 차량이 운행할 수 있도록 건의한 사항이다.

1304번 기점연장은 현 백석읍 홍죽산단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최초 선정 당시 기점지인 광적면으로 연장하는 사항으로, 광적면 석우리 일원 차고지 마련에 따라 서부권 광역교통 확충을 위해 건의했다.

또 강남권 광역버스 신설은 급격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는 옥정·회천신도시 등의 수요를 감안, 시민의 원활한 출퇴근을 위해 광역버스 노선을 강남역 등 수요가 가장 많은 곳으로 신설 요청한 사항이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는 2023년 인구증가율 전국 1위이자 인구 30만 명을 앞둔 대표적인 성장 도시로 광역노선 확충과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대광위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에 강희업 위원장은 “양주시의 건의 사항을 직접 청취한 만큼 앞으로 양주시와 머리를 맞대어 지역의 광역노선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