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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두천시보건소,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예방 안전수칙 준수 당부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2.06.07 11:52 수정 2022.06.07 11:53


동두천시보건소는 원숭이두창의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단계로 발령(5월 31일)됨에 따라 국내 유입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및 여행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원숭이두창은 지난 1970년 콩고에서 첫 인간 감염사례 이후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의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다. 하지만 올해 5월 이후 영국, 스페인 등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며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감염환자의 혈액·체액 등이 피부 상처나 점막을 통한 밀접 접촉으로 감염되고, 잠복기는 6∼21일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두통·근육통·림프절병·피로감을 시작으로 얼굴 중심으로 발진증상을 보이고 신체 다른 부위(특히 사지)로 확산하며 증상은 약 2~4주간 지속된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최근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으로 무시할 수준이 아니며 특히 신생아,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발생지역 방문 자제, 부득이한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야생 고기 취식 지양, 야생동물 접촉 회피 및 의심 환자와의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

또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오한·수포성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예방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원숭이두창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시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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