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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사회적경제협의회, 온라인 판로 개척 ‘첫발’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1.12.30 15:21 수정 2022.05.31 15:23

침체일로 지역경제… 라이브커머스로 극복 가능성 ‘확인’


동두천시사회적경제협의회(회장 최성진)와 관내 청년기업(러닝메이트·올바른생각)들이 최근 라이브커머스 프로젝트 ‘2021 동두천시 사회적경제 온라인 나눔장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채널을 의미한다. TV홈쇼핑과 달리 채팅을 통해 시청자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 상품에 대한 여러 가지 문의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고 언택트 경제가 급부상함에 따라 백화점, 편의점, 화장품 업체 등에서 활발히 활용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사회적경제협의회 회원 업체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스칸디아모스 트리 키트(행복한꽃날) ▲북유럽 커피잔 세트(랑기1250) ▲무농약 표고버섯(싸릿말버섯협동조합) ▲순자텀블러&에코백(턱거리사람들협동조합) 등의 생산품이 판매 대상이었다.

관내 청년기업인 러닝메이트(대표 김귀환)와 올바른생각(대표 황호재)에서는 컨설팅, 쇼핑몰 상세페이지 제작을 비롯한 라이브커머스 진행에 필요한 전반적 기술 지원을 담당했다. 이 두 청년기업은 지난해 12월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쇼핑몰 운영에 대한 무료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달 17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각각 1시간씩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프로젝트는 전국 각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실시간 시청자 수 ‘5000회’ 이상, 매출액 ‘200여만 원’ 등의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아쉬운 점으로 손꼽히던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누렸다.

사회적경제협의회 최성진 대표는 “코로나 시대, 기존 오프라인 시장에서 경제활동을 이어가던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처음으로 온라인 시장으로 진출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러닝메이트 김귀환 대표는 “온라인 마켓의 급성장으로 이제 일상생활 속 가까이에 있던 24시간 편의점마저 위협받는 시대”라며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지역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진출을 위해 끊임없이 협력하고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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