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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이전할 청사 신축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도 일자리재단의 동두천시 이전은 지역 균형발전과 소외지역 행정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추진되며 이전 대상은 경영기획실, 고용성장본부 등 1실 2본부 1센터 약 213명 규모다.
이전할 부지는 반환 공여지인 ‘캠프님블(상패동 17-3, 19)’이다. 당초 올해 3월 착공해 오는 2023년 8월 준공(지하1~지상4층, 총면적 5280㎡)과 12월 이전을 계획했지만, 지난해 10월 재단이 진행한 부지 토양오염조사 결과에서 페놀 등 일부 오염물질이 검출돼 매매계약이 지연됐다.
이후 시와 재단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고, 양측은 추가 정밀조사와 정화방법에 대한 논의를 마친 후 부지 매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6월부터 토양오염 정밀조사 용역((재)지구환경연구소)을 진행한다. ‘토양’은 28개 지점에서 280개 시료를 채취하고, ‘지하수’는 3개 지점에서 90일 동안 정밀조사를 진행한 후 결과에 따라 정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재단과 지속 소통하면서 토양 정밀조사를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며 “재단이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프님블 부지는 지난 2009~2011년에 예산 90억 원을 투입, 국방부의 정화조치를 마쳤다. 이후 시는 지난해 7월 63억 원을 들여 국방부에게 부지 일부를 매입했으며, 그 외 캠프님블 남측 부지에는 지난 2020년 6월 군(軍)관사가 신축돼 156세대가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