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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PTPI동두천챕터, ‘사랑의 보양식’ 나눔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3.07.21 14:31 수정 2023.07.21 14:50

관내 시각·청각 장애인에게 백숙·닭죽 대접

PTPI동두천챕터(회장 김형익)는 21일 캠프케이시 시설사령부 장병들과 함께 여름 보양식을 준비, 관내 시각·청각 장애인에게 대접했다.

보산동 수어통역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TPI동두천챕터 회원과 시설사령부 장병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준비하는 현장은 연신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봉사자들은 재료를 손질하고, 식기를 세척하며, 뜨거운 조리대 앞을 지키는 내내 즐겁게 소통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봉사자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백숙과 닭죽은 관내 시각·청각 장애인 120여 명에게 제공됐다. 식사를 건네는 장병들의 얼굴에도, 식사를 하는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행사에 참여한 미군 장병은 “처음 먹어본 백숙, 닭죽이 굉장히 맛있다. 마치 고국에서 먹던 치킨수프 느낌”이라며 “주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다음 봉사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PTP동두천챕터 김형익 회장은 “기쁜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회원과 미군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주둔 중인 미군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TP(People to People)는 미국 34대 대통령인 아이젠하워가 창설한 비정치·비종교·비영리 성격의 국제민간외교단체다.

지난 1973년 설립된 PTPI동두천챕터는 현재 120여 명에 이르는 회원들과 미군들이 협심, 매월 정기적인 지역봉사를 펼치면서 민간외교 및 국제 친선활동에 앞장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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