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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천군, ‘임진강 권역별 관광 개발 계획’ 수립 추진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3.07.18 14:42 수정 2023.07.18 14:44

3개 권역 벨트화 구상, 내년 4월경 공모사업 신청 ‘목표’

연천군이 임진강 권역의 고유한 관광자원을 개발, 지역 이미지 제고와 관광거점 확보에 나선다.

최근 김덕현 군수는 언론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임진강 권역별 관광 개발을 공식화했다. 군은 권역별 관광 개발 기본구상용역(4월)을 착수한 데 이어 이달 중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의 초점은 ‘평화’·‘역사’·‘문화’·‘자연’ 등 임진강 권역(L=48.2㎞)이 품고 있는 고유한 관광자원을 전략적·체계적으로 개발하는데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대상 지역을 ‘1권역-중면 필승교~군남면 북삼교’, ‘2권역-군남면 북삼교~미산면 동이대교’, ‘3권역-미산면 동이대교~장남면 고랑포구’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한 상태이며 각 권역을 연결(벨트화)하는 구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진강 권역별 관광 개발 계획의 디자인은 아직 구체화 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군민들은 임진강과 관련된 역사가 구석기시대~한국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온 만큼 콘텐츠별 이야기를 치밀하게 연결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오직 연천에서만 체험 가능한 관광 상품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민들은 권역 관광벨트를 구현할 자원별 핵심 키워드로 ▲평화-남북분단의 상징인 DMZ, 6·25전쟁 시 주요 전투, UN군 화장장 ▲역사-삼국시대 성곽 터 등 역사 유적 및 유물, 경순왕릉, 고랑포구 ▲문화-고인돌 등 거석 기념물, 임진강 참게 줄 당기기, 쌍겨리소리, ▲자연-현무암 협곡, 두루미를 비롯한 각종 조류와 희귀 곤충·담수어·특산식물 등을 손에 꼽았다.

아울러 지역밀착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구축, 연중 고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역축제와의 시너지 방안, 각 관광자원-마을 연계를 통한 주민 참여 역량 강화 등을 기대했다.

군민 A씨는 “임진강 권역은 자연적 가치를 담고 있는 장소인 동시에 구석기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역사를 품은, 살아있는 기념물”이라며 “평화·역사·문화·자연 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체인 만큼 군 관광산업의 최대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덕현 군수는 “오는 11월까지 임진강 권역 관광 개발 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4월경 국·도비 보조사업과 공모사업에 신청할 방침”이라며 “임진강 관광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권역별 관광 벨트화는 물론 나아가 임진강 권역의 국가 정원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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