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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두천시, ‘3.1.만세로’에 명예도로명판 설치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3.07.17 11:56 수정 2023.07.17 17:18

평화로 1.1㎞ 구간… 만세운동 의미 상기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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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가 지난 3월 명예도로명을 부여한 ‘3.1.만세로’에 새로운 도로명판을 설치했다.

3.1.만세로는 동두천역에서 미 2사단까지(평화로) 총 1.1㎞ 구간이다.

이 구간은 지난 1919년 3월 26일 장날에 송내, 지행, 좌기골, 기촌, 빈양말, 안흥리 등 10여 개 마을주민 1300여 명이 운집해 힘찬 함성으로 분명한 독립 의지를 나타낸 곳이다.

시는 선조들의 애국심과 애향심을 기리기 위해 해당 도로 시점과 종점에 총 4개의 도로명판과 명예도로명 안내판을 설치했다.

아울러 도로변에는 이달 초부터 100여 개에 이르는 태극기(가로기)가 연중 게양되고 있다.

시민 A씨는 “질 것도 알고, 오래 못 버틸 것도 알았지만 담대히 맞서 싸운 선조들의 정신이 이제야 선명해지는 것 같다”며 “두려웠으나 목청껏 외치고, 끝까지 싸웠으며 그렇게 불꽃처럼 환하게 뜨거웠다가 져버린 선조들의 정신이 오래 살아 숨쉬는 동두천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3.1.만세로에 명예도로명 부여와 도로명판 설치로 우리 지역 독립만세운동의 의미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항일 투쟁에 희생된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억하며 애국심과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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