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과 연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9일 연천수레울아트홀 광장에서 관내 중·노년기 부부 5쌍을 대상으로 ‘5월 愛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했다.

연천군이 주최하고 센터가 주관하는 리마인드 웨딩은 중·노년기 부부의 건강성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그동안 총 23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는 조선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의 주례로 특별함을 더했다. 주례는 부부에게 필요한 존중·배려·사랑을 강조하고, 부부를 위한 맞춤 덕담으로 감동과 품격을 더했다.

올해 리마인드 웨딩은 결혼 30년 차 이상 부부 총 14쌍이 신청했으며 관내 거주 기간, 사연 심사 등을 거쳐 5쌍이 최종 선정됐다.

센터는 리마인드 웨딩 전 5쌍의 부부에게 ▲부부의 성생활 및 남녀의 차이 ▲부부 의사소통 교육 ▲사랑의 서약서 ▲두 번째 프로포즈 등 8회 걸친 다양한 교육과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전주 한옥마을 내 이석 황손이 거주하는 승광재에 신혼여행을 다녀오며 황손과의 차담, 한복 골목 투어 등 부부의 건강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변함없이 존중과 배려하는 삶을 이어가길 바라고 건강하고 활력있는 결혼생활을 기원한다”며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데에 군도 적극 지원해 살기 좋은 연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천군의 가족특성을 살려 중·노년 부부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연천군 가족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