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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상호 연천군수 후보가 김덕현, 김광철 후보에게 제안한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반대 공동성명 추진이 무산됐다.
유상호 후보는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폐기물 매립시설 허가는 결사반대하고, 허가 시 책임지고 군수 직을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군민께 하자고 김덕현, 김광철 후보에게 제안했으나 모두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 후보는 “이번 공동성명 추진을 거부한 것으로 비춰봤을 때 김덕현, 김광철 후보는 표를 얻기 위한 헛공약으로 군민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라 덧붙였다.
유 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연천군수 후보 3명은 모두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유입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허가 결사반대 ▲허가 시 군수 사퇴 내용을 담은 협약을 제안했지만 두 후보(김덕현, 김광철)가 응하지 않았다.
유 후보는 “김광철 후보는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유입 반대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이 때문에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됐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협약을 거부함에 따라 항간에 떠도는 업체 대표와의 문자메시지 내용이 사실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덕현 후보 역시 최근 들어 폐기물 매립시설 반대를 주장하고 있으나 전곡읍 지역에서 표를 얻기 위해 반대한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당선되면 슬그머니 허가해줄 것이란 소문처럼 협약에 응하지 않고 있어 말 그대로 빈 공약에 불과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후보는 “유상호는 당선되면 산업폐기물 매립시설을 끝까지 막아내 살기 좋은 연천, 머물고 싶은 연천, 이사 오고 싶은 연천으로 확실히 변화시킬 수 있다”며 “연천군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연천의 경제 위기를 탈출시킬 수 있는 유상호에게 군민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