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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노로바이러스’ 집단 발생 사례가 8건 확인됐다며, 개인위생과 감염 예방·관리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집 등에서 발생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은 10건이며 이 중 8건(1월 2건, 2월 1건, 5월 5건)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인됐다. 나머지 2건은 조사 중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 분비물을 통한 비말·접촉감염으로 전파될 수 있으며 감염력이 강해 2차 감염이 흔히 일어난다. 증상으로는 오심, 구토, 설사, 복통, 근육통, 두통, 권태감, 미열 등이 나타나고 위장관염 증상이 24~72시간 지속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보통 11월부터 4월까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도내 어린이집·유치원 노로바이러스 집단 발생 57건은 1월 4건, 2월 4건, 3월 10건, 4월 17건, 5월 11건, 6월 6건, 7월 2건, 8월 1건, 12월 2건 등 연중 내내 감염 환자가 확인됐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감염병 신고 활성화 ▲영유아의 실내활동 증가 등에 따라 평년 대비 노로바이러스 감염병 집단 발생 사례가 많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예방법으로는 올바른 손 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안전하게 음식 조리, 오염된 표면 청소 및 소독, 철저한 세탁물 관리 등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고위험군(65세 이상, 5세 미만,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심각한 탈수 증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증상 소실 후 48~72시간까지 집단생활을 제한해 추가전파를 차단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해 어린이집 등 집단이용시설은 물론 가정에서도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진료를 받고 집단 발생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