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13일과 14일 양일간 ‘2023년 회룡거리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의 주제는 ‘일상의 거리가 축제의 장으로’다. 시는 예술제 기간 중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이 교차하는 회룡역 앞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이어지는 거리예술 공연에는 9개의 전문예술단체와 4개의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먼저 13일에는 ▲준디아의 ‘서커스클래식’ ▲창작극단 분홍양말의 ‘낭만유랑극단’ ▲해피준ENT의 ‘익스트림 벌룬쇼’ ▲서울기타콰르텟의 클래식 기타 4중주 ▲튠에이드의 아카펠라 ▲가능동밴드의 버스킹 ▲엠브릿지의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14일에는 ▲버블아티스트의 ‘시간여행자’ ▲하다아트컴퍼니의 음악 퍼포먼스 ‘사운드팩토리’ ▲바디뮤직 코리아의 신체 음악공연 ‘누구나 자신만의 음악이 있다’ ▲오리엔탈 히어로즈의 팝핑댄스 공연 ‘바쁘다 바빠, 춤추는 지하철’ ▲서커스디랩의 ‘My Dream’ ▲극단 더더더의 ‘움직임 워크숍’ 등 이색적인 공연들이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도로를 마음대로 꾸미는 ‘로드테이핑’, 봄꽃과 시 승격 60주년을 주제로 한 ‘페이스페인팅’ 및 의정부역지하도상가 청년몰 ‘원데이클래스’ 등이 진행된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회룡거리예술제를 통해 지역의 우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고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문화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향상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예술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