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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두천시, 봄철 농업부산물 파쇄사업 추진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3.02.20 11:24 수정 2023.02.20 11:25

불법소각·미세먼지 방지 목적, 4월 14일까지 전화접수

동두천시는 농촌 불법 소각과 미세먼지 발생 방지를 위해 ‘봄철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방청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들불 화재 총 6528건 중 쓰레기소각은 2302건이었다. 또 쓰레기소각이나 논·밭 태우기를 하다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경우는 2050건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불법 소각 시 발생한 비산재에는 소각장 비산재와 비교했을 때 미세먼지 10만 배, 다이옥신 1만 배, 카드뮴706배, 수은21배, 납20배가 더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오염물질은 공기와 함께 전국으로 확산되고, 방치된 재는 빗물을 통해 강과 바다로 유입된다.

이에 따라 시는 관행적으로 불법 소각이 이뤄졌던 깻대·고춧대·콩대 등 농업부산물에 대한 파쇄사업을 전개, 산불위험은 물론 미세먼지 등의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만약 이를 따르지 않고 불법 소각을 하다 적발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파쇄를 신청하고자 하는 시민은 오는 4월 14일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장소에 농업부산물을 모아 시청 농업축산위생과(☎860-3327)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단, 폐비닐·생활쓰레기 등 이물질이 포함돼 있을 경우 수거 및 처리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불법소각 예방과 시민 건강증진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가을 10월부터 12월까지 파쇄사업을 추진해 108농가의 접수를 받아 101톤에 이르는 농업부산물을 파쇄했으며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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