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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는 오는 3월 말까지 건강한 산림을 조성을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은 탑동동 일원, 광암동 일원 등 2개 구역 약 275㏊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관내에서는 지난 2016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최초 발견된 이후 소규모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산 약 4억 원을 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인접 시·군에서의 재선충병 유입 방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상반기에는 재선충병 매개충 우화 시기 이전인 3월 말까지 ▲합제 ▲예방나무주사(아바멕틴유제 또는 에마맥틴 유제) ▲예찰 시 발견된 고사목 제거 등 복합방제를 추진하고, 이후 발생하는 추가 고사목에 대해서는 하반기 방제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 관내 전 지역에 대한 정밀예찰을 펼치고 소나무류 군락지 외 단목으로 생육하는 구역에 대해서도 예방나무주사를 주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예방 방제뿐만 아니라 확산 방지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라며 “시민들도 소나무류 불법 이동과 무허가 벌채, 잣나무 임지 내 잣 채취 등의 행위를 자제해 주시길 바라고 잎이 붉게 마르는 현상을 보이는 소나무를 발견할 경우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병균을 보유한 매개충(솔수염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이 건강한 소나무로 이동하며 확산시킨다.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는 수분과 양분 이동에 이상이 발생해 마르게 되고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이다.
*신고: ☎860-2342(공원녹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