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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학교 한국접경지역통일학회(회장 임영문)과 한국국방상담학회(이사장 이강림)는 ‘북한 대남위협과 한반도 안보’를 주제로 연례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양대 학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는 분야별 전문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진대 박영택 통일대학원장이 사회를 맡은 세미나는 1부 ‘북한 대남도발과 한국 안보’, 2부 ‘사이버 관련 북한의 정보기구’등 2가지 주제로 구분 진행됐다.
먼저 ‘북한 대남도발과 한국 안보’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문성묵 박사는 “북한 핵 개발은 대내적으로 핵 무력 완성을 통한 김정은의 업적을 부각, 유일 지배체제 유지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대남 군사력 우위 유지는 물론 유사시 핵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면서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고 대북제재를 해제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발표 직후 이어진 토의에서는 북한의 대남도발과 관련한 사례 토의와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한 토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2부에서는 대진대 석좌교수 겸 한국인성지도상담학회(KAPCC) 수석학회장인 진종구 박사가 ‘사이버 관련 북한의 정보기구’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진종구 박사는 “북한은 지난 한 해 동안 사이버 공격으로 6억5000만 달러의 가상자산을 훔쳤다”며 “이 금액은 단거리 미사일 325기, 중거리 미사일 65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33기를 발사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가상자산 탈취를 막을 수 있는 국제적 규제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