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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성원 국회의원, “경기북부에 ‘역대 유니콘·아기유니콘기업 全無”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2.07.29 13:01 수정 2022.07.29 13:01

경기북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중소·벤처기업 특화대책 마련 촉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가 열린 28일, 국민의힘 김성원 국회의원이 경기북부의 열악한 중소·벤처기업 성장 환경을 지적하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지역 특성에 맞춘 특화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니콘기업’은 벤처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비상장기업, ‘아기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 1천억 원 미만 비상장기업 중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 큰 기업을 뜻한다.

이달 21일 중기부는 여기어때컴퍼니, 오아시스 등 5개사를 국내 유니콘기업으로 추가했다. 이로써 비상장기업으로 기업가치 1조 원을 돌파한 이력이 있는 국내 기업은 총 32개가 됐다.

하지만 김 의원 설명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역대 유니콘기업 및 아기유니콘기업 중 경기북부 소재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어 지역 쏠림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역대 국내 유니콘 기업 소재지는 ▲서울 26곳(81.3%), ▲경기남부 3곳(9.3%), ▲제주 1곳(3.1%), ▲기타 2곳(6.3%) 등이다.

아울러 중기부 ‘K-유니콘 프로젝트’ 핵심사업인 아기유니콘기업 60개사 중에도 경기북부 소재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현재 아기유니콘기업 소재지는 ▲서울 38곳(63.3%), ▲경기남부 10곳(16.7%), ▲대전·경북·전북 각 2곳(각 3.3%), ▲제주·부산·광주·충북·충남·경남·전북 각 1곳(각 1.7%)으로 경기북부 소재 기업은 향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후보군에 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경기도 내 유니콘기업 3곳, 아기유니콘기업 10곳이 전부 경기남부에 소재해 경기북부와 경기남부간 중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는 접경지역 특수성에 따라 정부의 경제발전 정책에서 늘 소외돼 왔고, 수도권정비계획법·군사시설보호법·개발제한구역법 등 중첩규제에 따라 도로, 철도, 산업단지 등 기반시설 발전이 심각하게 저해됐다”며 “접경지역과 중첩규제라는 열악한 환경이 중소·벤처기업 성장 생태계 낙후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접경지역과 중첩규제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북부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해 특화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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