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

취임 인터뷰/ 박형덕 동두천시장,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 나게 할 것!”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2.07.19 16:23 수정 2022.07.20 16:35

GTX-C노선 연장·국가산단 확대개발·제생병원 조기 개원 및 의대 설립 ‘자신’


민선 8기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치며 쌓아온 민생 현안 해결 능력은 이미 현장 행정 전문가로 불릴 만큼 정평이 나 있다.

인터뷰에 나선 박 시장은 “4년 후 동두천은 골목 구석까지 활력과 기운이 넘치는 도시가 되고, 시민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것”이라며 “시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동두천시장이 될 것”을 자신했다.

박 시장은 수년 전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치밀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지난 선거에서는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 나게’라는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 아래 지역 발전의 핵심을 정확하게 관통하는 굵직한 대표 약속과 세밀하게 디자인한 발전 로드맵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본지는 박 시장에게 민선 8기 시정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주요 추진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박형덕 시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 소감은?
이 자리에 서니 취임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선거기간 동안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민의 열망과 바람을 보고 느낀 만큼, 한시도 자만하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지속 가능한 동두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민께서 막중한 책임감을 부여해 주신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4년 후에는 골목 구석까지 활력과 기운이 넘치는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동두천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8기 시정 운영 기본방향은?
민선8기 동두천시 시정구호를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로 정했다. 시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발전을 앞당겨 시민을 힘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연구해 행동과 결과로 보여드릴 예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창의·공정한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새로운 도약, 미래를 여는 도시 ▲따뜻한 동행, 살기 좋은 품격도시 등 4대 시정방침을 확정했다.

시정방침 구현을 위해서는 ①미래역량 교육지원 확대 ②지역경제 활성화 ③사회복지 안전망 확충 ④문화·관광·체육 역량 강화 ⑤청년지원 확대 ⑥안전하고 깨끗한 도시 조성 ⑥교통인프라 확충 ⑦보건의료 지원확대 등 8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하려 한다.

9만3000여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더 크게 듣고, 더 많이 뛰겠다.

■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국가산단 조성을 필두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시책,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경기도 일자리재단 동두천 이전을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먼저, 국가산단의 2단계 확대개발을 추진해 첨단 기업투자를 유치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젊은 도시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또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신속한 동두천 이전을 추진해 많은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세수 증대 및 주변 상권 활성화로 지역경제가 한층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

아울러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과 함께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융자금 이자 지원), ‘특례보증 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해 소상공인의 적기 자금 활용을 돕겠다.

중소기업 지원시책으로는 올해부터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구직 희망자 교육훈련, 취업연계 지원, 기업 역량 강화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 GTX-C노선 동두천 연장을 위한 전략은?
지난 6월 국토부에서 광역교통법 개정안 입법을 예고하며 광역철도 지정기준(40㎞)을 삭제함에 따라 GTX-C 동두천 연장에 대한 제도적 문제가 해결됐다. GTX-C 동두천 연장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된 이후 국토부에서 노선 연장(동두천~평택)에 대한 기본계획 수준의 검토를 수행하는 등 정부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민간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수익성, 즉 수요확보다. 시는 국가산단 확충, 동두천시 내 복합환승센터 구축 방안, 역세권 개발 방안 등의 추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국토부에 수요확보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제시하면 시민 숙원사업인 GTX-C 동두천 연장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시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 제생병원 조기 개원&의대 설립을 위한 구상은?
경기북부는 고령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외국인 등 응급의료 수요와 의료 취약자 비율이 높고 인구 대비 의사 수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기북부의 현실은 제생병원이 개원하면 일거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제생병원 개원을 위해서는 의료인력 충원이 절실한 만큼, 의료인력 충원을 위해 의대 유치를 추진 중이며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단, 대진의료재단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또 의대 설립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위해 경기북부 국회의원들과도 협조를 이어갈 계획이며, 다각적 검토를 통해 일부 개원을 추진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사회안전망 확충에 대한 구체적 구상은?
먼저 부족한 노인여가 문화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노인회관 건립을 추진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복지 수요, 시설 이용에 체계적으로 대처하는 등 노인복지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현재 우리 시의 장애인단체는 8개로 단체 사무실이 여러 곳에 분산돼 있고, 건축된 지 20년 이상이거나 가설건축물로 운영환경이 열악해 장애인복지회관 신축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장애인복지회관을 신축, 현재 분산돼 있는 장애인단체 사무실을 한 곳으로 통합해 장애인단체 간 소통과 단합의 장을 제공하고 열악한 운영환경을 개선하겠다.

또 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시작으로 각 산하 단체에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무인력을 배치해 단체가 자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며, 현재 체육회 산하에 있는 장애인체육회를 독립시켜 타 시·군과 같이 장애인체육회만의 독립된 기구와 예산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아울러 장애인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힐링센터 운영해 보호자 휴게공간, 상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 시민께 한마디
동두천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 대립과 갈등을 넘어 동두천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시민의 염원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

우리 시의 주인은 시민 여러분이다. 시정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시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이뤄나가는 데 힘을 하나로 모아주시고 관심과 응원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



저작권자 지엔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