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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두천시, 도시-자연 잇는 ‘힐링로드’ 조성 추진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5.01.20 11:07 수정 2025.01.20 11:11

미2사단 입구~자연휴양림 8.6㎞ 구간, 내년 12월 준공 목표

동두천시는 광암동 미2사단 입구~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총 8.6㎞ 구간’을 자연과 어우러진 관광·휴양·문화의 거점 공간, ‘힐링로드’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해당 사업이 도시와 자연을 잇는 새로운 관광·휴양 네트워크 구축, ‘지속 가능한 자연 친화 도시’로의 이미지 제고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힐링로드’는 총 3개 사업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큰 개념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1구간-동두천천 저탄소 수변공원 ▲2구간-왕방계곡 숲길 ▲3구간-산림복지단지 연계 산책로드 조성이 각각 추진된다. 사업의 목적을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에는 ‘자연이 되살아나는 숨터’,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장소’,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 등이 선정됐다.

먼저 1구간은 ‘동두천천 저탄소 수변공원화 사업’으로 휴식과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단장이 이뤄진다. ‘미2사단 입구~탑동초교’까지 총 3㎞ 구간에는 수변공원 6개소, 스마트휴게시설, 수변 황톳길, 산책로, 징검여울, 생태연못 등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자연 친화 시설들이 촘촘히 꾸려질 예정이다.

2구간은 ‘왕방계곡 숲길(트레일)조성사업’으로 푸른 청정자연 속 흥겨운 산새 소리를 만끽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탑동교~샘터농원’까지 총 3.6㎞ 구간에 수변 데크로드, 초화정원, 가로수길, 야자매트숲길, 초화길, 수국원 등이 들어서며 계곡과 숲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동두천표 힐링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구간은 ‘왕방계곡~산림복지단지 연계 산책로드 조성사업’이다. 총 2㎞에 이르는 이 구간은 계곡과 마을, 자연휴양림, 놀자숲을 연결하는 산속 숲길로 재탄생한다. 기존 산책 동선과 휴양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수변 데크로드, 야자매트숲길, 보행교 등을 설치해 높은 숲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2구간과 3구간은 어울림길, 파랑새길, 하늘 숲길 등으로 콘셉트를 세분화해 청정자연을 바탕으로 한 전원휴양과 레저관광 니즈(needs) 모두를 충족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3개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165억 원이다. 이 중 경기도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과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연계, 총 132억 원의 국·도비가 투입되고 나머지(약 20%) 예산만 시가 부담한다.

시는 오는 6월부터 각 공사에 착수, 2026년 12월 최종 완공을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노선계획, 친환경 자재·공법 적용 등 대상지의 청정자연과 하천환경을 지키면서도 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계획을 미세조정 중이다.

시 관계자는 “미2사단 입구~자연휴양림까지인 힐링로드 조성 구간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도보 구간 단절과 휴식 공간 부족 등 가족과 함께 편안히 이용하는 트레킹 관광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며 “힐링로드 조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휴식과 여유를 선사하는 한편, 인근 상가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도모할 예정이다.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힐링로드의 단장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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