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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영철 군의원, “역사를 잊은 연천군, 미래가 없다”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3.04.05 14:21 수정 2023.04.05 14:23

문화유산 활용을 통한 다채로운 역사 관광 콘텐츠 개발 강조

연천군의회(의상 심상금) 박영철 의원은 4일 개회한 제277회 임시회에서 ‘역사를 잊은 연천군, 미래가 없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박 의원은 “연천에는 구석기시대부터 고구려, 고려, 조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역사유적이 남아 있다”며 “연천은 접근성에 있어서도 강점이 있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인구 2600만 명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연천이 가진 고구려·고려 역사 문화유산을 잘 활용하면 ‘역사로 먹고사는 도시, 연천’을 만들 수 있다”면서 “역사를 체험하고 학습하는 박물관, 유적지별 특성을 살린 상징물을 건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역사 콘텐츠를 내실 있게 구성하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이틀 혹은 그 이상 연천에 머무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1999년 호로고루 발굴을 비롯해 대부분 유적이 추가적인 연구와 활용대책이 없고, 인근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도 비쳤다.

또한, 박 의원은 “고구려와 고려 역사를 중심으로 ‘역사아카데미’를 만들어 공무원, 교사, 지역주민, 학생 등이 우리 지역에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알아야 한다”라면서 “많은 군민이 우리 지역의 역사를 알게 된다면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고구려·역사 아카데미 개설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고구려 성과 보루에 특화된 ‘고구려 보루 역사박물관’을 만들고, 또 숭의전에 ‘국립 고려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높은 목표를 갖고 주민과 함께 도전하겠다”라는 뜻을 밝히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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