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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천군, 베트남 동탑성과 국제 교류 확대 ‘맞손’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3.03.10 18:02 수정 2023.03.10 18:04

우호 교류 협약 체결 및 외국인계절근로자 대면식 개최

연천군과 베트남 동탑성이 외국인계절근로사업 활성화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교류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김덕현 군수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이달 초 3박 5일(6일~10일) 일정으로 베트남 동탑성을 방문했다.

특히 앞선 8일에는 동탑성 인민위원회 본회의장에서 응우옌 푸억 티엔 성장과 ‘연천군-동탑성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며 외국인계절근로사업 안정화, 체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대표단은 동탑성 산하 담농군 현지의 농업시설과 망고농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연천의 대표농산물인 인삼과 담농군 주력 특산품인 망고의 상호 수출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표단은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산 인삼의 높은 수요를 확인한 만큼, 향후 연천의 주력 특산품인 개성인삼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관측했다.

10일에는 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외국인계절근로사업 농가 대면식이 열렸다. 대면식에는 김덕현 군수, 심상금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주한베트남대사관 관계자, 외국인계절근로자 52명, 농가주 21명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외국인계절근로사업은 농번기 농가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졌다. 군은 농가에 근로자 산재보험료를, 근로자에게는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근로자 159명이 62농가에 배치돼 근로를 마치고 돌아갔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두 배 많은 300여 명의 근로자가 관내 103개 농가에 배치된다.

군은 주한베트남대사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외국인계절근로자의 한국생활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군과 베트남 동탑성은 계절근로사업의 안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소속 공무원을 상호 파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계절근로사업은 사설 인력시장 대비 합리적인 인건비 등으로 인해 농가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오는 4월까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외국인계절근로자 109명이 추가로 입국해 농업 활동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덕현 군수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확대·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외국인계절근로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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