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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3.03.08 10:19 수정 2023.03.08 10:20

야생 멧돼지 활동 및 출산기 개체 수 증가 대비

사진출처 - 경기도뉴스포털

경기도는 야생 멧돼지 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농장 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2019년 9월 국내 첫 발생 이후 양돈 농가와 야생 멧돼지에서 지속 검출되고 있다. 봄철은 등산객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야생 멧돼지 출산기 개체 수 증가 등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위험도가 높은 시기다.

도는 지난 2021년 봄, 강원도 영월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도 전역에 ‘ASF위험주의보’를 발령 중이다. 이에 따라 양돈 농가는 ▲산행 금지 ▲트랙터 등 농장 반입금지 ▲쪽문 폐쇄 ▲농장방문자 신발 소독 ▲장화 갈아신기 ▲차량 바퀴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양돈 농가의 방역 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도는 미설치·미운영 농가를 점검하고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또 매주 수요일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퇴치 날로 지정해 양돈 농가, 축산시설 및 주변 도로 등에 대해 가용한 소독장비 207대를 총동원해 일제 소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야생 멧돼지 출산기인 봄철에 개체 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포획을 적극 추진하고, 멧돼지 접근경로에 대하여는 소독과 기피제를 설치하는 등 철저한 차단 조치를 양돈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 전역에서 언제든지 야외 아프리카돼지열병 오염원의 농장 내 유입이 일어날 수 있다”라며 “농가에서는 방역 시설 정비 및 방역 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사육 돼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후 경기, 인천, 강원지역 13개 시·군에서 32건이 확인됐으며, 야생 멧돼지에서는 전국 33개 시·군 2890건이 발생했다. 도에서는 올해 1월 포천(5일)과 김포(22일)의 사육 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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