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미 육군 용산케이시 기지사령부(사령관 로이드 W. 브라운)와 ‘한미협력협의회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앞선 9일 동두천시청에서 진행됐으며, 앞으로 상·하반기 정례 회의를 통해 문화교류 및 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미협력협의회 의장은 동두천시장과 미 육군 용산케이시 기지사령관이 공동으로 맡았다. 시 측 위원에는 시의회의장, 교육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및 문화·예술분야 대표가 포함됐으며 케이시 기지사령부에서는 기관 주요 책임자가 협의회 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한미협력협의회를 통해 관내 주둔 주한미군과 체육·문화 교류 및 자원봉사 활동, 걸산동 주민 불편사항 해소, 보산동 관광특구 활성화 방안 등 우호 증진은 물론 주민 민원 해소를 위한 다양한 현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박형덕 시장은 “한미협력협의회 구성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과 미군의 권리 보장과 증진을 위해 한미협력협의회는 존중과 대화로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